[여론보다]녹취 파문에도…5주 만에 당선가능성 ‘접전’

2022-01-24 11



'여론보다' 시간입니다.

부인 김건희 씨 녹취 공개 이후, 윤석열 국민의힘 후보가 오히려 반등하고 있죠.

그동안 지지율은 올라도 당선 가능성에서는 이재명 후보에 밀렸었는데 그마저 접전 양상으로 돌아섰습니다.

이른바 ‘대세 후보’를  평가하는 지표로 꼽히는데요.

조영민 기자가 진짜 여론을 짚어드립니다.

[리포트]
이번 대선에서 어떤 후보가 대통령에 당선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?

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입니다.

지지율은 내 의견만 반영한 것이라면 당선가능성은 다른 사람의 의견을 포함한 것으로 심리적인 부분이 포함됩니다.

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의 당선가능성 항목에서 윤석열 후보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.

윤 후보 당선 가능성은 45.2%로, 43.3%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와 오차 범위내 접전을 이뤘습니다.

추이를 보면 12월, 오차범위 밖에서 이 후보를 앞서다가 급락해 17.9%P까지 뒤쳐졌는데 2주 만에 다시 따라잡은 모습입니다.

전문가들은 후보가 가진 불확실성이 낮을수록 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.

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 녹취 여파가 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 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

불확실성은 중도층에서 특히 민감한데 중도층에서 10%P 가까운 등락으로 두 후보의 수치가 뒤바뀐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 

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 큰 변화가 없었습니다.

이같은 중도층 표심 이동은 전체 지지율에도 영향을 미쳤습니다.

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만큼 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 떨어진 모습인데 중도층 표심이 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

이재명 후보의 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.

대선까지 40여일 동안 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수사와 윤 후보 장모 항소심 재판 결과, TV토론 등이 지지율을 출렁이게 할 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.

채널A뉴스 조영민입니다.

영상편집 : 김민정


조영민 기자 ym@donga.com